수돗물 불안 해소 위해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 전 시군에 확대키로

2020-09-15     홍민희 기자

도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이 도내 전 시군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940여억원을 투입해 상수도관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한 정밀여과장치를 비롯한 자동수질측정장치, 소규모 유량 감시시스템 등을 구축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스마트 관망관리 시스템'은 정부의 그린뉴딜 종합계획에 따라 추진되는 스마트물관리시스템 구축의 일환으로, 수돗물 공급 과정에 감시체계를 구축해 사고발생을 방지하고 사고가 발생했다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환경부 방침에 따라 당초 올해 3개 시(전주·익산·정읍)를 시작으로 내년엔 시(市) 단위, 2022년엔 군(郡) 단위로 단계적 확대를 계획했으나, 도·농 복합지역인 우리도 지역 특성을 적극 내세우면서 국가계획보다 1년 앞당겨 사업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


도는 이번 시스템이 구축되면 수질사고 위험을 사전 제거하는 한편, 사고 발생 시 신속대응 및 사고 영향을 최소화 해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앞으로도 상수도 공급 전 과정에 주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스마트한 물관리 체계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