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전주세계소리축제 코로나19 뚫고 개막

16일 개막공연'온라인 월드 시나위' 시작으로 5일간 여정 돌입

2020-09-15     이재봉 기자

2020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코로나19를 뚫고 마침내 개막한다.

올해 소리축제는 16일 오후 7시 40분 러시아, 독일, 대만 등 해외 13개국 9개 지역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한국의 특별 시나위팀과 함께 온라인 합동으로 펼치는 개막공연‘온라인 월드 시나위’를 시작으로 5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이날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소리축제는 하루에 한 개씩 총 다섯 개의 공연을 지상파 방송 4개사와 SNS 온라인 중계를 통해 선보인다.

특히 개막공연은 한국과 러시아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상트페테르부르크와 투바 등 러시아 연방의 다양한 공연예술의 매력을 만날 수 있으며 대만, 독일, 캐나다, 이란, 스페인, 벨기에, 이집트 등 세계 각국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실외공연, 부대행사, 푸드 코트 등 야외 프로그램 및 행사를 전면 보류하고 실내공연(모악당) 중심의 미디어 온라인 공연을 진행한다.

앞서 전주세계소리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미디어-온라인 특별기획 5선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압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우리나라 IT기술과 접목해 실시간 해외 콜라보를 진행, 차별화된 미디어 공연을 선보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