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철 농축산물 절도예방 자구노력 필요

2020-09-13     김진엽 기자

가을은 농민들이 피땀 흘려 키워낸 농축산물의 결실을 이뤄내는 계절이다. 하지만 올해 긴 장마와 태풍으로 작황이 좋지 않아 농산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농산물 절도가 우려된다.

수확 후 판매만 남겨둔 상황에 절도로 인한 피해는 금전적 손실뿐만 아니라 농민들의 1년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가는 큰 시련을 안겨주는 것이다.

풍요로워야 할 수확철 농민들의 소중한 재산인 농축산물 절도예방을 위해 각별한 관심과 자구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이를 위해 첫째, 농촌마을에서는 CCTV 작동 여부를 일제정비하고, 보관창고 잠금장치와 도난경보기 설치 등 방범시설을 확충해야한다.

둘째, 낯선 차량(사람)이 마을을 배회하는 경우는 차량번호를 적어두거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

셋째, 농가와 축사 등 주변을 수시로 살펴야 하고 농·축산물은 지정창고나 자가에 보관해야한다.

마지막으로 인터넷 순찰신문고에 접속하거나 관내 지구대와 파출소를 방문해 순찰을 희망하는 시간과 장소를 신청하면 경찰이 순찰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찰은 농산물 보관창고, 경작지, 축사 등 취약지 중심으로 미비점 확인 후 취약시간대와 취약지 주변을 탄력순찰 지점으로 등록해 거점 및 가시적 범죄예방활동으로 범죄기회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정읍경찰서 경무계 순경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