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도 의원, 아들 병역면제 관련 입장 밝혀

모 경제신문 기사 관련 해명과 아쉬움

2020-09-11     이민영 기자

모 경제신문 9일자“아들 병역면제 받은 의원, 16명 중 14명이 민주당”제하의 기사에서 한병도 의원(익산 을)은 본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한병도 병역면제 질병명 비공개”로 게재한 점에 대한 입장을 10일 밝혔다.

이 기사는 최근 ‘추미애 장관 아들 황제 휴가’논란과 연관을 지으려는 기사로 (민주당에 타격을 주기 위한)어떤 의도를 가진 기사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보인다. 

이에 한병도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본인의 이름이 적시된 이 기사를 보고 아들의 병역면제 사유가 비공개인 점에 대해 취재기자가 직접 문의하지도 않고 보도해 아쉽다는 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어제 이 기사를 보고, 어떤 의도를 가지고 기사를 작성한 것인지 대번에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며, 직설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한 의원은“국회의원 자녀가 병역을 면제받았는데, 질병명까지 비공개했다 하니까 마치 병역을 기피한 것 아니냐는 뉘앙스를 풍기는 기사”였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 의원의 아들은 ‘현재 21살이고, 심한 자폐아이며, 정신 연령은 영아기에 머물러 있고,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라 알려졌다.

한 의원은 이 기사의 취재기자를 향해 “민주당 의원 14인 중 자녀의 질병명을 비공개한 의원은 5명”이라며, 5명의 의원들에게 전화라도 해서 취재하는데 단 5분이었으면 충분했을 거“라며 직접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쓴 점을 아쉬워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