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8일 의료현장 복귀 결정... 도내 일부 전공의 파업 강행 요구

2020-09-07     정석현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7일 의료현장 복귀계획을 밝혔지만 도내 일부 전공의들이 여전히 파업 강행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들을 상대로 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집단행동 유보 및 의료현장 복귀 계획을 밝혔다.

박지현 대전협 비대위원장은 8일 오전 7시 단체행동 수위를 1단계로 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전협 측이 내놓은 단계별 단체행동 로드맵에 따르면 1단계는 전공의 전원이 업무에 복귀, 참여하는 단계다.

2단계가 되면 전공의 전원이 필수유지업무 이외의 업무를 중단하며 3단계에는 모든 전공의가 업무를 중단키로 했다.

하지만 이날 6시 현재 도내 전공의들은 대전협 결정과는 별개로 파업 중단 여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주요 대학병원 전공의들로부터 파업 중단 여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듣지 못했다”며 “전공의들의 내부 의견수렴과정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