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 전북에 성금 기탁

전북 32명 등 호남 3개 시도에 장학금도 기증

2020-09-03     윤동길 기자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회장 김영윤)는 3일 수해피해를 입은 고향에 1억원의 피해 복구성금과 지역청소년 장학금 전달을 위해 전북을 찾았다.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는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향의 폭우 피해 소식을 듣고 모금을 진행한 가운데 역대 회장 3명이 직접 성금을 기탁할 계획이다.

전북은 총 32명의 청소년들에게 160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되고 수혜를 입은 피해도민들에게 3300여만 원의 복구성금이 지원되게 된다. 호남향우회는 지금까지 총 264명에게 2억2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는 도내 중고생 32명을 포함해 총 86명에게 43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송하진 지사는 “코로나19 상황이 전세계적으로 수그러들지 않은 지금 해외 교민들의 생업과 건강에 피해는 없는지 늘 걱정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고향을 먼저 걱정해주는 향우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