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기 운전자 치어 숨지게 한 만취 뺑소니범

2020-08-31     장세진 기자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경운기를 들이받아 운전자를 숨지게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장수경찰서는 지난달 31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A(4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11시 30분께 장수군 장계면 한 도로에서 앞서가던 경운기를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던 중 차량 앞부분이 심하게 부서진 차량을 발견하고 안에 있던 A씨를 체포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4%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