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아내 목 조르고 투신해 숨진 60대

2020-08-31     장세진 기자

부부싸움 도중 빌라에서 투신한 60대 남성이 숨졌다. 집 안에서는 그의 아내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31일 고창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5분께 고창군 고창읍 한 빌라에서 A(63)씨가 4층 집 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이 남성은 투진 전 소방당국에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의 목을 졸랐는데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택 거실에 쓰러져 있던 A씨 아내 B씨(61)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성이 평소 우울증을 심하게 앓고 있었다고 주변인들이 전했다”며 “A씨가 아내의 목을 조른 후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