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대표 퇴임 기자간담회, 성원에 감사 결코 잊지 않겠다

시스템 정당 정착 보람, 평화 위해 힘쓸 것

2020-08-30     이민영 기자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28일 오후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성원에 감사하며, 32년 정치생활을 마감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민주당 유튜브 채널 '씀TV'를 통해 생중계된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일평생 공인으로 살면서 고비마다 국민들께 많은 성원을 받았는데 결코 잊지 않겠다“고 퇴임인사를 했다.

이 대표는 ”2년 전 저는 민주당 대표에 나서면서 집권당의 안정과 혁신을 통해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총선 승리를 통해서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드렸다“며 그동안 의 당무처리를 회고하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우리 국민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보다 뛰어나고 대한민국은 강하다는 자신감을 갖자“고 말했다. 또한 ”우리는 민주주의를 이룩했고 2차 세계대전 이후에 독립한 나라 중에서 유일하게 3050클럽에 가입했다“고 했다.

그는 K방역 등을 예로 들면서 ”우리는 위기 앞에 항상 단결했고 그 위기를 발판으로 더 큰 전진을 이룩해 왔다“며, ”우리는 자신을 믿고 서로 단합하면 그 어떠한 고난도 돌파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기자단 질의에 진솔하게 응대하면서 퇴임 이후의 계획에 대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해 동북아평화경제협회 이사장으로서 북한과의 평화협력분야에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퇴임 후 여권의 재집권을 위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의에 “민주당 전체가 무엇이든 시스템으로 가야한다. 또한 경선에 대해서도 경선룰을 지켜야 한다. 그래서 집단적 디러십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정부는 반부패, 개혁, 남북관계 등에 어느 정도 진전이 됐다”고 본다며, 앞으로 집권하려면 70년 간 섬처럼 살아온 한국사회를 남북관계를 잘 풀어내고 성숙한 민주주의가 되고, 사회통합을 잘 이뤄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내일로 32년간의 정치 생활을 마감하게 된다.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하겠다. 일평생 공인으로 살면서 고비마다 국민들께 받은 성원을 받았다. 결코 잊지 않겠다. 항상 여러분의 행복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서 기원하도록 하겠다“고 퇴임 인사를 전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