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일 도의원, 무기한 천막농성 이어가

행안부 이어 환경부로 옮겨 시위

2020-08-25     이건주 기자

지난 18일부터 행정안전부 앞 무기한 천막농성에 들어간 전북도의회 최영일(순창) 의원이 이번엔 환경부로 옮겨 무기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도의회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세종시 행정안전부 정문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지속해 온 최영일 의원은 24일 순창 등 도내 7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에 추가로 지정됨에 따라 25일부터 근본 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기 위해 환경부로 옮겨 무기한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영일 의원은 이번 도내 수해참사가 용담·섬진강댐의 방류량 조절 실패에 따른 인재라고 지적하고 지난 11일 수자원공사 섬진강댐관리단을 항의 방문했고, 18일부터는 도내 7개 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촉구하는 행안부 앞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였다.

최의원은 환경부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서“홍수 예방보다 물 이용에 초점을 맞춘 댐 관리가 피해를 키웠다”며“수해참사와 관련해 환경부의 공식사과와 실질적 보상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 의원은 “이번 수해피해조사는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감사원에서 즉각 실시해야 한다”며“60년 된 댐 운영규정 또한 즉각 폐지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