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집회 인솔한 도내 목사들 자택 등 압수수색

2020-08-23     장세진 기자

경찰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한 도내 목사의 자택과 교회를 압수수색했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화문 집회 인솔자 7명의 교회와 자택을 압수수색해 참석자 명단 등 증거물을 확보했다.

인솔자 중에는 교회 목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확보된 목사들의 휴대전화와 교회 컴퓨터 등은 디지털포렌식 작업 중이다.

해당 목사들은 집회 인솔자 역할을 하고도 참석자 명단 제출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등 방역조치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전주시는 지난 21일 명단 제출을 거부한 목사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위급한 상황인 만큼 역학조사를 회피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경찰력을 행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