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선도기업 수해복구 성금 기탁 ‘솔선수범’

전북 선도기업 대표자 협의회 도에 성금 1500만 원 기탁

2020-08-20     이지선 기자

 도내 곳곳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전북 선도기업 대표자 협의회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 복구 성금을 전달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북 선도기업 78개 사 대표이사로 구성된 선도기업 대표자 협의회는 그동안 십시일반 모은 회비 1500만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수해복구 성금으로 기부했다. 협의회는 지난 2012년 설립된 자생적 조직이다.

 이날 성금 기탁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양균의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서준교 전북 선도기업 대표자 협의회장(대우전자부품 대표이사), 김형식 부회장(해전산업 대표이사), 양은오 부회장(율천공업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서준교 협의회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 집중호우 피해마저 겹쳐 어려운 도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면서 “빠른 복구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재확산 및 기록적인 수해 피해로 기업경영 환경은 악화됐지만 선도기업은 지역사회 성장동력으로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송하진 도지사는 “수해를 입은 분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보여주신 선도기업 대표자 협의회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 같은 나눔이 피해를 복구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

 한편, 도가 선도기업 육성사업의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선도기업과 매출액은 유사한 제조업 분야 전국 대조군 기업들과 비교해 최근 5년간 매출 8.51%p, 수출 7.09%p, 고용 4.47%p 증가 등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