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너지, 군산에 '둥지'

430억 원 투자·270여 명 고용 창출

2020-08-20     이지선 기자

 ㈜코리아에너지가 430억 원을 투자해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에 둥지를 튼다.

 20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이날 군산시청에서 강임준 군산시장과 우범기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리아에너지 기업과의 투자협약이 체결됐다. 코리아에너지는 태양광 모듈과 셀 등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270여 명의 인력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3020 계획’을 발표하는 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너지 분야도 태양광·풍력 등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발전 산업이 증대되고 있는 추세다.

 코리아에너지는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 6월 창업한 기업으로,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해 6500여 평의 부지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했다. 도와 군산시는 기업의 투자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행정적 지원 및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코리아에너지가 재생에너지 산업의 중심지인 군산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정부의 정책적 방향과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국내 에너지 업계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우범기 도 정무부지사는 “빠른 시일 내 공장건설이 이뤄지도록 군산시와 함께 모든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며 “전북은 물론 대한민국의 재생에너지 산업을 견인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