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수난사고 여름철에 집중.. 3년간 도내 수난사고 222건

2020-08-20     장세진 기자

도내에서 발생한 수난사고가 여름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0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간 도내에서 222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93건(41.9%)은 여름 휴가철인 7~9월에 집중됐으며, 월별로는 8월 38건(17.1%), 7월 33건(14.9%), 9월 22건(9.9%) 순이었다.

사고 장소별로 살펴보면 강·하천이 87건(39.2%), 바다가 70건(31.5%)으로 전체 수난사고의 70.7%를 차지했다.

이에 도 소방본부는 수난사고 대응 긴급구조대책을 수립하고 시민들에게는 휴가 기간 물놀이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홍영근 소방본부장은 “수난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준비운동을 한 후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며 “물에 들어갈 때는 심장부터 먼 부분부터 물을 적셔야 하고,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직접 구하려 하지 말고 큰소리로 알려 119에 곧바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