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전북도당 "친일 잔재 완전 청산 해야"

2020-08-19     이건주 기자

진보당 전북도당이 성명서를 내고 "미래통합당이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기념사에 대해 연일 맹렬한 비판을 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김 광복회장의 즉각 사퇴를 통합당이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일본 천황에게 충성의 혈서 맹세를 올린 박정희에 뿌리를 둔 역사적 적폐세력의 민낯"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도당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빼앗긴 강토를 되찾고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선열들의 고귀한 넋이 잠든 현충원에 독립투사들을 학살하는데 앞장섰던 민족반역자들이 안장됐다는 것은 참기 어려운 모욕이며 수치이니, 이를 전수조사해 즉각 파묘, 이장해야한다"고 밝혔다.

진보당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민족반역자가 만든 노래를 국가로 사용하는 경우는 없다"며 "이 기회에 친일파 안익태, 윤치호가 만든 애국가를 대한민국의 국가로 계속 사용해야 하는지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건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