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은 동선 공개…"도민 혼란 막기 위해"

전북도청 다녀간 48번 확진자, 도청 방문 동선 공개 늦은 이유 해명 참석자 모두 확인가능하고 방역 조치 잘 돼 굳이 혼란 만들 필요 없어

2020-08-19     이지선 기자

 전북지역 48번 확진자가 지난 14일 도청에서 열린 이사회와 이사회 만찬에 참석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진 가운데, 전북도가 “도민에게 혼란을 주지 않기 위해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다른 확진자 같은 경우는 재난문자도 중간 중간 파악이 되면 오는 경우가 있는데 왜 동선 공개가 늦어진 것이냐”고 묻는 취재진에게 “참석자를 모두 확인할 수 있었고, 방역조치가 완료된 상황에서 공개는 오히려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답했다.

 이어 “당시 도청 동선이 처음 진술에서부터 나타나지는 않았고 조금의 시차가 발생한 뒤에 인지해 곧바로 적절하게 관리된 상황이었다”며 “보다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조금 더 분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 48번 확진자는 도청 내 한 조직의 이사회 임원으로 지난 14일 오후 5시부터 5시 50분까지 청사 내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했다. 다행히 회의 참석자는 모두 음성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