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성범죄 40명 검거

2020-08-19     장세진 기자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유포하는 등 디지털 성범죄를 저지른 40명이 검거됐다.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익명 채팅앱을 통해 접촉한 여성을 상대로 성 착취물을 제작한 20대 A씨 등 총 40명을 검거해 3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가운데서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하거나 유포, 소지한 이들이 2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 성영상물을 제작 및 유포한 경우가 8건, 불법 촬영물을 제작 및 유포한 경우가 4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구속된 A씨의 경우 12편의 영상물을 제작했다고 경찰 관계자는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5월 불법촬영물 및 아동·성착취물을 소지하거나 시청만 해도 처벌이 가능하도록 법이 개정됨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적극 수사를 벌이고 있다.

김광수 전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디지털성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연말까지 수사력을 총동원해 집중단속에 나서는 한편, 영상물 삭제차단과 법률지원 등 피해자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