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전신문고…사각지대 해소하는 지킴이로

지난 달 6일부터 안전신문고 통해 총 75건 신고접수, 56건 처리 감염 위험요소 간편하게 신고…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해소 기대

2020-08-17     이지선 기자

전북도가 안전신문고를 통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한 주민신고 75건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행정이 미처 닿지 못했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17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40여 일 만에 안전신문고를 통해 코로나19 위험 요소로 총 75건의 신고를 받았고, 이 중 56건을 처리했다. ‘안전신문고 주민신고’는 스마트 폰에서 안전신문고 앱을 활용해 생활 속 코로나19 감염 위험요소를 신고하는 제도다.

신고 대상은 ▲반복적·복합적 방역수칙 위반 및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위반이 많은 시설(단순한 마스크 미착용 등 일회적 행위 신고는 제외) ▲12개 고 위험 시설 행정조치 준수 위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제도 개선 등이다.

75건의 신고접수 건 중 ‘방역수칙 위반사례’가 40건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주요 신고 사례는 ▲헬스장·검도장·배드민턴 소모임 내 마스크 미착용 ▲시설 내에 마스크 착용 없이 밀집 돼 있거나 종교시설에서 음식물을 나눠주는 경우 ▲수영장 개장 연기 요청 등이었다.

도는 신고접수가 들어온 건에 대해 즉시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도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안전신고 참여 유도를 위해 코로나19 감염 위험요소를 신고, 방역관리에 기여한 사람에게는 심사를 통해 포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 여러분의 생활 속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와 경각심이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수 있다”며 “주변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요소 발견 시 안전신문고를 통해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