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체육회, 수해복구 현장서 ‘구슬땀’

2020-08-17     정석현 기자

 

전북체육회 임직원들이 수해 피해를 입은 도민들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정강선 회장을 비롯한 전북체육회 임직원들은 지난 14일 수해 피해를 입은 순창군을 찾았다.

이번 수해복구는 순창군체육회와 함께 진행했으며 순창군 동계면 일대에서 봉사활동에 나섰다.  

순창군은 최근 5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인해 농경지와 주택, 축사 등이 침수되거나 매몰되는 등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중 하나다.

장갑을 끼고 복구에 나선 양 체육회 직원들은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토사정리와 수해폐기물 치우기·가재도구 정리 등 업무를 분담, 작업에 나섰다.

특히 폭염 속 힘들법도 하지만 직원 누구하나 힘든 내색 없이 묵묵히 주민들과 함께 수해복구에 최선을 다했다.       

일부 직원들은 냉장고와 TV, 세탁기 등 흙에 범벅이 된 제품들을 보며 안타까움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전북체육회는 화장지와 생수 등 생필품을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사용해달라며 순창군 유등면 행정복지센터에 물품을 전달했다.

순창군체육회 양영수 회장은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순창 지역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는 데 전북체육회가 힘을 보태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북체육회 정강선 회장은 “체육회의 도움이 수해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도내 14개 시·군체육회와 함께하는 전북체육회가 되겠다”고 답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