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국 순회 상무위원회 18일 재개

김부겸 후보측, 합동연설·TV토론 취소 이견

2020-08-12     이민영 기자

민주당 전대준비위는 전국적인 수해로 인해 당분 간 중단했던 전국 순회 상무위원회를 18일부터 재개한다. 이에 따라 당권 지도부 경선 후보 간 합동연설회와 TV토론이 이뤄질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김부겸 당 대표 후보측은 민주당 전준위와 당 선관위에 호남과 충청지역의 합동연설회와 TV토론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한 결정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이에 대한 의견을 지난 11일 공문으로 전달했다.

본지는 민주당과 김부겸 캠프측에 확인해 본 결과 아직 이 문제(16일 온라인 연설, TV토론)가 명쾌하게 확인되지 않고 있다. 수해 복구가 어느 정도 진행되는 시점에 이 문제가 매듭질 것으로 예측된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18일은 충북 상무위원회, 20일은 충남과 전북지역 상무위원회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부겸 당 대표 후보측은 "호남과 충청지역의 중요성에 비추어 합동연설회를 전면적으로 취소하는 것은 호남과 충청의 대의원, 당원분께는 매우 죄송스러운 일이라 생각한다"며 의견을 개진했다.

특히, "심지어 대전·세종·충청 지역의 TV토론까지 취소한 것은 좀처럼 납득하기 어렵다"며, 당 전준위와 선관위에 수해 복구가 마무리되는 시점 이후로 합동연설회와 TV토론을 연기해 개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민주당 전당대회의 흥행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도 합동연설회와 TV토론은 진행돼야할 것”이다며, 의견을 개진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