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공성강화 전북네트워크 등 “공공의료, 공공인력 확대하라”

2020-08-11     장세진 기자

전북 보건의료노조는 11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공공의료 확대와 공공의료 인력을 확충하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보건의료 인력의 중요성이 절실해지고 있다”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보다 의사 인력이 부족해 의사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의대 정원을 400명 늘려 10년간 4000명을 배출하겠다는 의사정원 확대 정책은 한시적 조치에 불과하다”며 “의사들의 수도권이나 인기 진료과 쏠림에 대한 대책은 없는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료 취약지 해소, 비인기 진료과 육성 등 핵심 과제에 대한 대책이 담겨야 한다”며 “감염병 대비를 위한 시설 및 인력 확충과 남원에 공공 의대 서립 대책,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등 6대 요구안을 전북도에 제시했지만 아무런 대답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체는 “공공의료 확대에 전북도가 적극적으로 나서 의사와 간호사, 의료기사 등 공공의료인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장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