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11개 초중고 수해 피해

남원 6개 학교 가장 많고 전주 2개 학교 등 총 11개교

2020-08-10     이재봉 기자

전북지역 11개 초.중.고등학교가 지난 7~8일 이틀간 내린 기록적인 폭우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현재 초중.고등학교 수해 현황을 집계한 결과 11개 학교가 수해 피해를 입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토사유출 5개교, 교실과 운동장, 창고 침수 3개교, 누수붕괴.누수침수 각각 1개교, 배수로 파손으로 토사붕괴 1개교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남원지역이 6개 학교로 가장 많았고 전주가 2개 학교, 군산과 김제, 순창이 각각 1개교로 집계됐다.

피해 대부분은 토사가 유출되고 학교 건물 일부가 물에 잠기는 등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고 교육청은 전했다.

피해를 입은 학교 중 아직 방학하지 않은 7개교는 정상적으로 학사일정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날 집중호우와 강풍, 낙뢰로 인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남원지역 피해 학교 현장점검을 통해 신속한 복구와 추가피해 예방, 안전 점검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현장점검을 실시하게 됐다”며 “철저한 대비를 통해 학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 해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