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학생 가정에 농산물꾸러미 2차 전달

2020-08-06     임재영 기자

 

김제시가 코로나19로 인한 학교개학 지연으로 사용하지 못한 무상급식 예산을 활용, 학생 가정에 지원하는 농산물 꾸러미 2차 공급을 추진한다.

6일 먹거리유통과에 따르면 김제시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센터(센터장 유재창)를 통해 4일부터 14일까지 김제지역 유치원생을 비롯 초중고 학생 98개교 7,736명을 대상으로 2차 농산물 꾸러미의 공급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지난 51차 공급에 이어 두 번째이며, 32,000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로 관내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쌀, 찰보리, 유기농감자, 가공품(국수, 누룽지, 약과, 고구마말랭이) 등 총 7개 품목이다.

여름철 특성상 배송과정에서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엽채류 등은 품목 구성에서 제외했으며, 가정 내에서 많이 소비하는 가공품을 선별해 구성했다는 것.

학교급식공급센터는 매일 800개 정도의 물량을 포장해 관내 택배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배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근섭 먹거리유통과장은 앞으로 코로나19 안정시까지 재배 농가를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학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 지역 위기 극복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