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랜드마크 ‘달하다리’ 10월 개통 예정

2020-08-06     김진엽 기자

정읍시 랜드마크로 떠오를 달하다리가 오는 10월 본격 개통을 앞두고 있다.

달하다리는 매년 봄이면 화려하게 꽃망울을 터뜨리며 상춘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는 정읍천의 벚꽃로와 천변로를 연결하는 다리다.

시는 총사업비 105억원을 투입해 길이 73m, 35m4차선 차도와 길이 73m, 5~10m의 인도교를 신설한다.

여기에 백제가요 정읍사(井邑詞)와 향기공화국 정읍을 컨셉으로 한 야간경관 조명이 설치된다.

시는 지난 2019년 실시설계를 완료 후 공모를 통해 달하다리라는 명칭을 확정했다.

20197월 착공을 시작으로 현재 차도교 상부 슬래브와 인도교 바닥판을 시공 중이며, 오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달하다리가 완공되면 서부산업도로의 연속성 확보는 물론 시가지 중심도로 교통량 분산을 유도하고 교통체증 해소와 물류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단순하게 정읍천 위를 지나는 교량이 아닌 볼거리와 즐길 거리, 상징성을 담은 달하다리의 야간경관 조명으로 행상 나간 남편의 안녕을 기원하는 여인의 간절함을 표현해 백제가요 정읍사의 서정과 지순한 사랑을 담아낼 예정이다.

또한 바람에 흩날리는 꽃들 사이로 퍼지는 향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해 향기공화국 정읍이미지를 형상화하는 등 다양한 꽃향기를 눈으로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교 중앙부를 문화공연 공간으로 조성하고 각종 행사와 축제, 공연 개최 등 도심 속 만남과 소통의 장으로서 정읍천 이용객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유진섭 시장은 달하다리가 완공되면 지역 간 접근성 향상 등 시민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공사를 조속히 완료해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정읍의 랜드마크로 부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