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청정·안전’전북, 관광객 증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 전북,강원,제주만 증가해

2020-08-05     윤동길 기자
전북

코로나19 여파로 국내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았으나 전북 관광객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상대적으로 확진자 발생이 적은 전북과 전북, 제주 등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늘어났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0 특별여행주간' 관광수요 분석 결과 특별여행주간인 7월 1일부터 19일까지 전북을 찾은 지역방문자는 455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8%p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지역방문자는 전국적으로 14.9%p가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기간에 방문자가 증가한 지역은 전북과 강원(6.8%), 제주(1.4%) 등 3곳 뿐이다. 전북은 전월(6월 3일~21일)에 비해 7월에만 24만명이나 증가했다.

이처럼 전북을 찾는 방문자 수가 증가하는 이유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전북도와 각 시군, 시민들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평가됐다는 것이 전북도의 자체 분석이다.

도는 '전북투어패스 1+1 이벤트'를 비롯해 전북을 찾는 관광객 가족당 최대 10만원의 숙박비를 지원하는 '청소년 가족여행 지원사업', 단체관광객 외국인 전용버스 등 지원 기준(20명→8명) 완화 등의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청정전북 휴가철 여행후기 공모전(7/9~9/30), 청정전북 비경사진 공모전 등을 진행하는 등 전북의 매력과 안전을 뒷받침할 다양한 관광시책을 발굴해 진행하고 있다.

도는 전북 관광객 증가세는 본격적인 여름성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도는 오는 10월 말부터 2주간(10.31~11.15 실시될을 가을여행 주간에도 관광객 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도 윤여일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전북여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