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작업 실시

2020-08-05     김영무 기자

 

전주시가 군부대 및 자원봉사자와 함께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에 나섰다. 시는 5일 35사단 전주대대 장병 100여 명을 비롯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서서학동 등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을 방문해 ‘민·관·군 합동 수해 응급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군 장병들과 공무원들은 호우피해를 입은 서서학동 공수내1길과 학봉1길, 장승배기6길 등에서 주택으로 유입된 토사와 자갈을 제거하고 배수환경을 정비하는 작업에 투입됐다. 또한 전주천 산책로에 유입된 부유물과 쓰레기들도 제거했다. 

시는 또 6일에는 완전 침수된 효자동 다가구주택 반지하가구의 토사정리, 물청소, 소독방역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전주지역에는 지난 달 28일부터 31일까지 누계강수량 210㎜의 집중호우가 내려 주택과 도로, 농경지 침수, 토사 유실, 옹벽 붕괴 등 총 820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이에 시는 토사가 유실된 지역의 경우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방수포를 긴급 설치했으며, 주택 내 유입된 토사는 준설차를 동원해 토사 반출 등 1차 응급복구를 진행했다. 또한 노후관로 연결부위 파손에 따라 발생된 평화동 코오롱아파트 인근의 싱크홀의 경우 잡석을 부설하고 임시 복구를 마쳤다.   

시 김정석 시민안전담당관은 “호우피해 지역에 대한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유관기관과 자원봉사자 등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복구를 신속하게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