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유통 중인 먹는샘물 무작위 수거검사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대형마트, 슈퍼마켓 등 판매제품 무작위 수거 총대장균군, 살모넬라 등…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수질 적합기준 검사의뢰

2020-08-05     이지선 기자

전북도는 도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도내에 유통 되는 먹는 샘물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검사는 대·소형마트,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서 판매 중인 먹는 샘물 151개사 520여 개 제품을 수거해 수질기준과 수원지 등 표시기준, 유통기한 초과 여부 등을 점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검사 대상은 무작위로 수거한다.

2인 1조로 구성된 점검반이 유통매장에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먹는 샘물 표시기준과 유통기한 등을 확인하고, 생산업체별·제품별로 중복되지 않도록 수거해 총 대장균 군, 살모넬라, 쉬겔라 등 50가지 항목이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지 여부를 점검한다.

도는 표시기준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하거나, 먹는 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경우 생산업체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해당 업체는 곧바로 제품을 회수해 폐기처분 등 필요한 조치를 하게 된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실시한 먹는 샘물 수거검사에서는 검사한 58개 제품 모두 수질 기준을 만족했다”며 “도내 유통 중인 먹는 샘물 관리를 철저히 해 도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 유통매장은 수거검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