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경숙 의원 ’부동산 투기광풍, 강력한 비상조치‘ 필요

전북 출신 의원으로서 본회의 5분 발언

2020-08-04     이민영 기자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전북 출신 양경숙 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부동산 관련 종부세 등 대책입법이 처리된 가운데 본회의 5분 자유발을 했다.

양 의원은“온 나라가 부동산 광풍에 휩싸여 있다”고 진단하며, 부동산 대책입법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또한,“전국의 가구수보다 주택수가 더 많음에도 집 없는 가구는 절반에 가깝고 수천만명의 국민이 땅 한 평, 집 한 채 없는 실정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른사람들이 거주해야 할 집에 투기를 하며 수억에서 수십억을 버는 것이 정당한 것이냐”며 ‘대한민국이 투기공화국인가“ 라고 반문했다.

또한, ”현재 서울의 아파트 한 채를 살려면 가구당 연평균 소득 6,821만원을 한 푼도 쓰지 않고 12년간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정상적이지 않으며, 오늘 통과된 부동산 법이 필요한 이유“라 덧붙였다.

한편, 부동산 대책입법에 불참한 미래통합당에 대해 양 의원은 ”그럼에도 미래통합당은 제21대 국회 개원 두 달만에 등원하더니 대안도 없는 비난과 여론 선동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가 이래서는 안 된다, 다수 국민은 부동산 투기와 집값 폭등에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의원은 양의원은“국민이 내집 마련의 꿈을 꿀 수 있는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