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준병 의원, 전북 도당위원장 경선 유감 표명

정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과의 약속

2020-08-04     이민영 기자

윤준병 의원(정읍·고창/환노위)이 지난 4일,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 경선에 관한 유감 입장을 밝혀 도내 정치권에‘원팀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케 했다.

윤 의원은 입장문에서“4·15 총선 후,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모두는 기자회견을 갖고 도민 앞에서 원팀(One-Team)이 되겠다고 약속했다”며, 도민에게 약속한 당시의 상황을 끄집어냈다.

윤 의원은“전북 발전을 위해 합심해서 일을 제대로 하되 오만하지 않도록 경계하자는 다짐도 했다”며, “전북 정치권의 원팀은 낙후된 전북을 살려보라는 도민의 절박한 요청이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우리는 하나’라는 원팀(One-Team) 정신은 도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도 그 동안 작동되어 왔다”고 밝혔다. 그런 과정에서 한 후보가 등록하였다가 사퇴하는 불미스러운 사태가 발생한 것이라 했다.

윤 의원은 “그 후 일부에서 당초 합의된 원칙을 파기하면서 경선으로 가자는 말이 나오기 시작했고, 결국 도당위원장 선거가 원팀 정신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경선으로 가게 되었다”며 우려했다.

또한, “도당위원장의 선출과정에서 원팀 정신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던 사람으로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정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혀 정치소신을 밝혔다.

정치권 한 인사는 “최근 윤 의원이 고 박원순 시장 건, 전세 및 월세 관련 발언 등 소신 발언을 함으로써 정치권에서 관심을 끄는 정치인으로 각인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경선에 관한 의견을 밝힌 것도 이러한 연장선으로 이해된다. 윤 의원은“금번 경선을 통해 전북이 새롭게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 시대의 길을 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