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주말 동안 타 지자체발 악취로 시민 불편

2020-08-03     정영안 기자

 

익산지역에 축산 폐기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악취가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3일 주민들에 따르면 주말 동안 축산 악취가 지역 전체에 퍼져 주민 민원이 잇따랐다.

익산시는 악취를 잡겠다며 야간 상황실을 운영하고 실시간 신고 유도를 위한 앱과 악취 측정 차량을 도입했지만 이를 근절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신고앱 악취24’를 마련하고 도내 최초로 악취 측정 차량을 도입했지만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특히 타 지역에서 발생한 악취가 익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해결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지난 주말 동안 발생한 악취가 남풍의 영향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고 만경강 일대에 대한 발생 원인 조사를 진행했다.

익산시는 인근 지역에서 발생한 악취가 바람을 타고 익산으로 퍼진 것으로 파악하고 이를 근절해 달라는 요청을 해당 자치단체에 공문을 통해 요청할 방침이다.

이 같은 경우에는 시의 역량이 타 자치단체에까지 미치지 못하는 상태여서 이에 따른 불편은 시민이 감내해야 할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타 자치단체와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하지만 해결책 마련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지역민이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태로 해결책 마련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정영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