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민주노총 “정규직 전환 노동자들 임금 보장하라”

2020-07-29     장세진 기자

민주노총 전북본부는 29일 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규직으로 전환된 노동자들의 임금을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도청의 미화·시설노동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임금이 수백만 원씩 삭감됐다”며 “지난 5월 도지사 면담을 통해 전북도는 임금 손실액을 1년 내에 보전할 것처럼 해 놓고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면담 이후 도청은 민주노총을 제외하고 한국노총과 일방적으로 후속 조치 사안들을 결정한 후 민주노총에 그 결과를 통보했다”며 “그 내용마저 도지사 면담 시 약속했던 것과 달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도청의 일방적인 통보와 약속 불이행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도청은 민주노총과의 약속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묵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비정규직이 정규직으로 전환될 경우 근로조건의 하락이 없어야 하는데 도청은 이러한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며 “약속대로 미화·시설노동자의 임금 손실부을 보전하고,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장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