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플립러닝 방식으로 2학기 학사일정 운영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로 수업의 형태 구분, 대부분 강의 플립러닝으로 운영

2020-07-29     이재봉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대학교육의 부실화 우려가 사회적 이슈로 등장한 가운데 전주대가 플립러닝 방식으로 2학기 학사일정을 진행한다.

29일 전주대는 대면수업이 필요한 실습과목과 1학년 전공과목, 동영상강의로 진행하는 원격수업 등 일부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을 모두 플립러닝으로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주대가 제시한 수업모형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단계부터 3단계까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수업의 질과 학습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혼합한 On&Off 플립러닝, 온라인 동영상강의와 실시간수업을 혼합한 On&On 플립러닝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역진행 수업 또는 거꾸로 교실 등으로 불리는 플립러닝은 여러 가지 수업방식을 혼합한 블렌디드러닝의 한 형태이나 정보기술을 활용하여 수업에서 학습성과를 극대화하도록 강의보다는 학생들과의 상호작용에 중점을 두는 교수학습 방식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1~2단계에서는 강의실 밀집도(강의실 수용인원 대비 실제 강의 수강인원)가 50% 이하인 강좌는 대면수업과 비대면수업을 혼합한 On&Off 플립러닝, 50%를 넘는 강좌는 온라인 동영상강의와 실시간수업을 혼합한 On&On 플립러닝으로 운영한다.

만약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되거나 교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모든 강좌가 On&On 플립러닝으로 전환된다. 

대면수업은 지난 학기 기말시험을 대면으로 치른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수강학생이 많아 강의실밀집도가 50%를 넘는 강좌는 학생들을 적정 인원으로 분반한 후 강의실 대면수업과 온라인 실시간수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Off+On 수업으로 운영한다. 

전주대 관계자는"코로나19로 인해 대학교육의 부실화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어 우리 대학에서는 2학기 부터는 수업의 질과 학습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플립러닝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