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영진 회장(동국대 미래&힐링 최고위 2기)을 만나

동양 미래예측학과 경영분야에 관심 커

2020-07-28     이민영 기자
조영진

“지금 사회는 변화무쌍하고 자기의 앞날을 알 수 없는 시대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미래를 불안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조금이라도 예측해 보면서 이에 대한 준비를 해 나간다면 그 불안이 조금이나마 해소될 것입니다”

조영진 동국대 미래&힐링 최고위 2기 원우회장(63/사업)의 첫 일성이다. 조 회장을 만나 인터뷰하기 위해 기자는 지난 28일 동국대 최고위 수료식장을 방문했다. 그는 후임기수 회장으로서 1기 수료식에서 축사를 했다.

이 교육과정은 우리나라에서 동양미래예측학 박사 1호인 소재학 원장이 운영하는 최고위과정이다. 소 원장은 사주명리학, 풍수지리, 관상 등 동양 역학의 신비적 요소를 현대인의 합리적 사유에 부합하도록 동양의 미래예측학으로 발전시킨 학자이다. 이 분야 유명인 중 한 분이다.

조 회장은 우연한 기회에 소재학 교수의 학문적 견해를 접하고 나서 전주에서 매주 이 과정의 강의를 듣기 위해 왕래한다고 했다. 그의 열정은 대단해 보였다.

“제가 유통사업을 30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사업가나 경영하시는 분은 미래예측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적(동양적) 정서 속에서 항상 미래를 예측해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여겼기 때문입니다”

조 회장은 미래학자들이 지적하듯 성공을 하기 위해선 미래사회의 변화와 이에 대한 대비, 즉 미래예측에 따른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뒤늦게 깨닫게 됐다고 했다.

조 회장을 아는 지인은 그가 평소 탐구적인 면이 강해 다양한 방면으로 공부하면서 활동한다고 귀뜸해 줬다. 그는 법문화진흥원, 전주카네기, 한문화국제협회, JM아케데미, 전북도민일보CVO과정, 동국대 최고위과정 등에서 수학했다.

조 회장(주식회사 주영 대표)은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바쁜 틈을 이용해 부동산 공경매지도사, 전래놀이지도자 등 8개 자격증을 취득했다. 각종 모임 때 마술쇼(매직)를 하며 재능기부하는 것도 그의 취미 중 하나이다.

그는 어릴 적 부친께서 전해 주신 말씀을 늘 기억하곤 한다고 했다. ‘네가 설계를 한다면 조그만한 건물을 설계할 게 아니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설계하는 꿈을 가져라’며, 즉, 꿈을 크게 가지라는 점을 강조했다.

조 회장은 소탈하고 순수하다. 아직도 순박하고 소년처럼 큰 꿈을 가지고 있다. 이는 부친이 그에게 말씀하신 점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인 이 모씨는 “60대 중반을 향한 지금 나이에도 조 대표는 어린 시절 청운의 꿈을 잊지 않고 있다. 돈을 벌어서 사회에 기부하고 이웃을 위해 돕고자 하는 마음은 지금도 순수함 그 자체이다”며, 예찬했다.

최근 동국대 미래&힐링 최고위 원우회를 리드하면서 그는 자신이 살아온 방식 대로 “진솔하고 순수하게 원우를 대하고, 모두의 중지를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세울 것도 없는 사람이 회장이란 직분을 맡게 돼 미안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주어진 일이니 최선을 다해 원우의 뜻을 따라 부지런히 심부름하겠다”며, 소박한 꿈을 전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