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탁 도의원 주도 축산 악취 저감 대책 토론회

한돈, 한우, 사료업계, 교수 등 전문가 참여 저감제 의무 사용과 중앙부처 법률개정 건의 등

2020-07-26     이건주 기자

 

 

황의탁 전북 도의회 의원이 의회 세미나실에서 ‘축산냄새 저감 방안 마련’이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24일 황 의원에 따르면 한우협회와 낙농육우협회, 한돈협회, 사료업계 등 전문가 30여 명이 참여해 축산냄새 저감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축산냄새연구소 조성백 소장의 급이용 축산냄새저감제 효과 검증 결과 발표에 이어 (재)농축산용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 최연재 연구원의 ‘미생물 급이 등 악취저감사업 추진상황’ 발표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황 의원은 “현재의 모든 축산냄새 저감방안은 냄새 발생물질인 분뇨처리에 대해서만 집중되어 있다”며“사료에 냄새 저감제를 첨가해 최대한 배출전에 1차적으로 냄새를 저감시키고 그후 발생 물질은 물리인 방법과 시설보강 등을 병행하는 투트랙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료 생산공정에서 냄새 저감제를 의무적으로 첨가해 축산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과학적·객관적 데이터 구축과 중앙부처 법률 개정 건의 등 전라북도의 선제적 대응”의 기반 마련을 촉구했다. 

한편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지원센터 연구에 따르면 냄새저감제(미생물)를 사용한 양돈농가의 경우 냄새물질 최소 30% 저감 및 생산성 3% 향상, 농가수익 2.2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