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주의보.. 최근 3년간 도내 빗길 교통사고 2153건

2020-07-23     장세진 기자

최근 3년(2017~2019)간 도내 빗길 교통사고로 3284명이 다치고 8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나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모두 2153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발생건수는 2017년 685건, 2018년 714건, 2019년 75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빗길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3년간 3373명(사망 89명, 부상 3284명)에 달하며, 연도별로는 2017년 1095명(사망 30명, 부상 1065명), 2018년 1082명(사망 41명, 부상 1041명), 2019년 1196명(사망 18명, 부상1178명) 순이었다.

올해는 지난 5월까지 244건의 사고가 발생해 401명(사망 12명, 부상 39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연간 발생하는 빗길 교통사고 가운데 14%가 장마철인 7월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우천 시에는 평소보다 20% 감속해 운행하고, 전조등을 켜야 하며 교통법규 역시 철저하게 준수해야 한다”며 “평상시 전조등과 안개등을 미리 점검하고 타이어나 와이퍼 상태를 살펴 교체할 것”을 당부했다.
장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