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인근 해상서 멸종위기종 ‘브라이드 고래’ 사체 발견

부안해양경찰서는 21일 멸종위기 해양보호종인 ‘브라이드 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부안군 변산면 가력도 인근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이 그물에 걸린 고래 사체를 발견해 신고를 접수했다.

이 고래는 체장 7미터, 둘레 2.6미터, 무게 2.6톤이며, 불법 포획된 흔적이나 위법사항은 없었다고 해경은 전했다.

해경 관계자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 브라이드 고래는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되고 있다”며 “고래 사체를 부안군에 인계했다”고 말했다.
장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