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진 “전북 서남권해상풍력, 그린뉴딜 중심 육성”

2020-07-20     이지선 기자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사업을 대한민국 그린 뉴딜의 중심지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송하진 도지사는 17일 해상풍력 비전 선포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발전 사업에는 14조 원의 민간자금이 투입 돼 약 9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23조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송 지사는 “이 사업은 오래전부터 추진코자 계획됐으나,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에 힘입어 지난해 전국 최초의 해상풍력 사업 관련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게 됐고, 상생방안을 마련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송 지사는 이 사업의 전 과정에 주민이 참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조업구역 축소를 최소화하고, 해상풍력과 수산업의 공존을 위해 10톤 미만의 어선에 한해 통항, 어선어업 등을 허용하는 등 대체어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수자원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어촌계에 양식, 종패지원 등 맞춤형 사업을 지원해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주민참여형 REC 가중도를 활용, 주민이 직접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참여해 이익을 공유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이 사업은 군산조선소 가동중단 등으로 고용 위기를 겪고 있는 전북경제의 일자리 창출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 이다”면서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사업과 함께 반드시 대한민국 그린뉴딜의 중심지역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