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취임 후 4.7개월마다 전북 찾아

총 8건…역대 대통령 중 최다 방문

2020-07-20     윤동길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그린뉴딜 첫 현장 행보로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비전 선포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중 8번째 전북 방문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다. 하지만, 취임이후 4.7개월마다 찾으면서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자주 전북을 찾은 대통령으로 기록됐다. 

문 대통령은 첫 행보로 그린뉴딜의 현장인 전북을 찾으면서 그린뉴딜 중심축으로 발돋움하려는 전북의 계획에 힘을 실어줬다. 문 대통령은 취임이후 8차례 전북을 찾아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대선 후보시절부터 전북을 방문할 때마다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고 말한 문 대통령이다. 문 대통령은 2017년 취임 직후 한 달 만에 군산 새만금에서 열린 제22회 바다의날 기념식에 참석해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약속을 꼭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전국경제투어에서도 전북을 첫 방문지로 택했다. 지난해 10월에는 군산형 일자리 협약식에 참석했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2017년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 대회, 2019년 효성의 탄소섬유 신규투자 협약식, 2019년 익산 하림 가공공장 등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고 노무현 대통령(8회)과 역대 최다 전북방문을 기록이지만, 재임기간 3년을 지난 시점이다. 문 대통령은 4.7개월에 한 번씩 전북을 방문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7.5개월마다 찾았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6회, 박근혜 전 대통령은 2회 전북을 방문한 바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전북의 진정한 마음의 친구, 문재인 대통령의 전북에 대한 각별한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