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인천 파견 전북소방, 호텔 무단이용 해명

2020-07-17     장세진 기자

도내 소방관들이 투숙하지 않는 호텔의 시설을 무단으로 이용한 논란과 관련해 도 소방본부가 해명에 나섰다.

16일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해당 소방관 12명은 코로나 감염 의심 해외입국자를 수송하기 위해 인천에 파견된 이들이며, 이 가운데 9명이 무단으로 근처 호텔의 조식당과 피트니스를 이용했다.

소방본부는 “소방관들이 머문 숙소 건물에는 숙박시설 2개가 같이 있었다”며 호텔은 건물 3~4층이고 이들이 머문 숙박시설은 5~12층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소방관들이 4층에 위치한 호텔의 시설을 자신들이 머무는 숙박업소의 시설인 줄로 착각하고 이용했다는 것이다.

소방본부는 “한 건물에 두 개의 숙박업소가 있어서 소방관들이 시설을 착각하고 이용했다”며 “호텔 측에서 청구한 비용 13만원을 지급하고 사과했다. 철저한 교육을 통해 다시는 이 같은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