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경암동 중소물류센터 중복투자 의한 예산낭비 지적

-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 5분 발언

2020-07-14     김종준 기자

 

군산시 경암동에 추진 중인 중소물류센터 건립사업이 중복투자에 의한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나왔다.

 

군산시의회 서동완 시의원은 14일 제23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는 2018년 침체된 골목상권 육성을 위해 상권경쟁력 강화사업을 신청하고 일명 ‘쌈짓돈’ 예산으로 국비 60억원, 시비 30억원, 자부담 10억원 등 총사업비 100억원이 들어가는 제2의 중소물류센터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업의 경우 오식도동의 물류지원센터와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와 건축 위치의 부적합 등을 이유로 지난 제222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 관리계획 동의안을 부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부결사유에 대한 아무런 대책도 없이 제231회 임시회에 또다시 안건을 상정했다”고 지적했다.

 

특히, “사업 신청사유를 보면 현 물류센터가 원거리에 있고 소상공인들이 필요로 하는 기본시설인 냉장·냉동·선별장비가 없어 이용을 기피한다고 했지만, 기본시설은 군산시에서 슈퍼관련 단체뿐 아니라 도매상과 상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한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동완 의원은 “오식도동 물류지원센터의 경우 집행부의 안일하고 미숙한 행정집행으로 2022년 6월까지 계약하지 못할 상황에 처해 있다”며 “중복투자로 인한 예산낭비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세워 달라”고 촉구했다.

 

군산=김종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