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의원,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평가 토론회 개최

해수유통 가능성 등 향후 대책 마련 취지

2020-07-13     이민영 기자

새만금 수질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거나 진단하는 대책을 위해 국회 차원에서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지난 20대 국회에서 김종회 전 의원은 줄기차게 해수유통을 주장했던 사항이기도 하다. 최근 알려진 바에 의하면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이 조사한 결과는 지난 겨울 기온이 높아 새만금호 표면의 물이 염분을 포함한 심층수와 섞이지 않아 썩는 성층화 현상이 발생한다는 견해도 있다. 

이번 토론회는 오늘(14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에 대한 종합평가' 토론회로 개최한다. 또한 국회 신영대 의원(군산시/민주당)이 주관하고, 김성주, 안호영, 윤준병, 신영대 등 4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해 전북지역의 의견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 토론회는 2단계 수질개선사업에 대한 평가용역의 결과를 앞두고, 지난 사업에 대한 종합평가와 함께 해수유통 가능성을 포함해 앞으로 새만금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초점을 맞춰 논의할 예정이다.

이 토론회 주제발표에서 신창민 국립환경과학원 연구관은 '새만금 2단계 수질개선대책과 종합평가 추진경과'를, 오창환 전북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는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에 대한 평가와 수질평가용역의 개선과제'를 각각 발표한다.

또한 토론회 좌장엔 김좌관 부산가톨릭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가 맡고,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 정세웅 충북대 환경공학과 교수, 김강주 군산대 환경공학과 교수, 윤동욱 전라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 국장,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위원장, 김재병 전북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신영대 의원은 "새만금 수질개선사업 평가는 향후 새만금 문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기초다"고 강조하며 "이번 토론회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향후 새만금 개발의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