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굴착기 추락사고 책임자 검찰 송치

2020-07-13     장세진 기자

지난 4월 발생한 새만금 공사현장 굴삭기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현장 책임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군산해양경찰서는 13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현장 책임자 A(54)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4월 6일 새만금방조제 해상에서 굴착기가 724톤급 바지선에서 2200급 바지선으로 건너가던 중 바다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바다에 빠진 굴착기 운전자 B씨는 5월 2일 새만금방조제 신시도 배수갑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경은 굴착기가 바지선을 건너가는 과정에서 충분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고 현장 책임자인 A씨를 입건해 조사를 벌였다.

해경 관계자는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안전규정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세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