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상위원회, 전주영화학교 오리엔테이션 진행

2020-07-08     이재봉 기자

사단법인 전주영상위원회는 전주지역의 영화인력 인프라 확장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 전주영화학교'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8일 전주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전주시 완산구 풍남동) 2층 공유공간에서 마련된 오리엔테이션은 전주시 문화정책과, 7명의 수강생 및 강의를 맡아줄 '우리집', '우리들'의 윤가은 감독과 각 분야 스텝들, 전주영상위원의 박흥식 운영위원장과 직원들이 참여해 전주영화학교의 첫 시작을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전체 강사와 수강생 간 상견례 및 약정 체결, 운영내용에 대한 설명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전주영화학교는 올해 처음 시도되는 전주영상위원회의 신규사업으로 장편영화 연출을 희망하거나 전문영화인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지역의 영화인을 대상으로 영화연출의 세부 분야별 교육과 장편영화 기획.개발 멘토링 교육을 진행한다. 

전주영상위는 지난 6월 공개 모집을 통해 전라북도 거주 만 19-39세 이하의 7명의 영화연출자를 선발했고, 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약 3개월 과정으로 운영된다. 

 

전주영화학교는 생생한 현장 교육을 목표로 독립과 상업, 예술영화의 경계에서 우수한 역량을 자랑하는 장편영화를 선정, 해당 영화의 감독과 스텝들이 각 파트별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는 '우리들', '우리집'으로 탁월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윤가은 감독과 두 편의 영화에 참여한 제작/촬영/미술/편집 파트 키스텝이 강사로 참여한다.

또한 전주영화학교에서는 장편영화 아이템을 개발하는 과정의 기획.개발 멘토링 수업과 연기/특수효과/영화음악 등의 전문가 특강을 통해 전문성을 높일 예정이다. 

올해 초빙된 멘토링 강사는 영화 '달콤 살벌한 연인', '해치지 않아'를 연출한 손재곤 감독과 '김종욱 찾기', '정직한 후보'의 장유정 감독으로 두 감독 모두 근작을 통해 재기발랄하고 탄탄한 스토리텔링 감각을 선보인 바 있다.

기획.개발 멘토링 과정을 통해 완성된 시나리오는 교육이 종료되는 10월 중 피칭 심사를 통해 2명의 수강생을 선발, 각각 700만원의 기획개발비를 지원한다. 또한 수강생 전원에 3개월 동안 월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