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농업기술센터, 고추 탄저병 초기방제 당부

2020-07-08     김진엽 기자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장마전선 북상이 예고됨에 따라 고추 탄저병 발생 피해를 줄이고 안정인 생산을 위해서 초기방제를 당부했다.

고추 탄저병은 잦은 강우로 습도가 높아질 때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며, 병원균 포자는 비바람과 폭풍우, 태풍 등에 의해 전파되기 쉽다.

잦은 비가 내리면 병원균 포자가 빗방울에 의해 튀어 전파되고, 고추밭 내부의 습도가 높아져 수확기 전부터 탄저병 발생으로 피해를 초래할 수도 있다.

주로 열매에 발생하며 초기에는 연한 갈색의 작은 반점을 보이다가 움푹 들어간 원형 증상으로 병반이 점차 확대되어 피해가 심한 경우는 수량이 30% 이상 감소하기도 한다.

방제는 반드시 등록된 적용약제로 농약 안전사용 지침을 준수해야 하며, 총채벌레와 담배나방 등 해충 방제에도 소홀하면 안 된다.

특히, 6~7월에 많이 발생하는 바이러스병은 진딧물과 총채벌레가 전염시키므로 잘 살펴 방제하고, 병에 걸린 식물체는 뽑아내 전염을 예방해야 한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작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추의 생육조사와 병해충 관찰포 5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공수 자원개발과장은 관찰포 조사자료를 통해 생육상황에 맞는 역병, 탄저병, 바이러스병 등 병해충 발생을 조기예측하고 신속한 방제 지도로 고품질 고추 생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