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억원대 거액 사기 전주 대부업체 대표 구속 기소

2020-07-05     정석현 기자

전주시내 전통시장 상인 등을 상대로 천억원대 사기를 친 혐의를 받는 대부업체 대표가 법정에 서게 됐다.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대부업체 대표 A(47)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8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대부업체 직원과 다른 대부업체 대표 등 16명으로부터 투자 명목 등 1395억원의 투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대부업체 직원들뿐만 아니라 시장 상인들과 몇 차례 소액 거래를 통해 신뢰를 쌓은 뒤 이를 빌미로 단기간에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속여 430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향후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피해자들의 피해 회복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석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