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판 뉴딜 1046억 원 집중 투자

104개 중점추진사업 발굴…9개 사업 1046억 중앙부처 수요조사 참여 발굴된 사업 구체화…추후 정부세부계획에 맞춰 전북형 뉴딜 추진

2020-07-01     이지선 기자

전북도가 정부 포스트 코로나19 정책에 맞춰 발굴한 ‘전북판 뉴딜 사업’ 중 올해부터 추진할 9개 사업을 추려 1046억 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달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도정 발전과 연계시키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104개의 관련 사업을 발굴했다. 도는 이중 1046억 원 규모의 9개 사업은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곧바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날 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비롯해 국가 전반적인 경제활력화를 위해 추진하기로 한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발굴한 실국별 사업 104건에 대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중 ▲전 도민 대상 디지털포용을 위한 역량센터 구축과 ▲공공시설 와이파이 확대 ▲국가하천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 구축 ▲재해위험지역 재난대응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기반구축 ▲전기차 확대 보급 등 6개 사업은 올해 추경에 사업비를 반영, 하반기부터 곧바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 ▲전기자동차 에너지시스템 전주기 활용 기술개발과 ▲친환경(수소·전기) 건설기계 상용화 통합 평가기반 구축 ▲ICT융복합관광 스마트야간관광 활성화 등 3개 사업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전망이다.

보고회에서는 사업 발굴 시 분야별 국책연구기관과의 소통을 통해 전북형 뉴딜 선도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고도화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실무추진반을 구성하고 중앙부처 방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동향을 파악해 대응하기로 했다.

강승구 도 기획조정실장은 “발굴된 사업은 정부세부계획에 맞춰 구체화시킬 계획이다”며 “전북이 선정돼야 하는 정당성과 논리를 보강해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