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중앙동 골목길, 아픔다운 꽃길로 탈바꿈

2020-07-01     김영무 기자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의 낙후된 주택가 골목길이 주민들의 힘으로 향기로운 꽃과 형형색색의 벽화가 있는 아름다운 꽃길로 탈바꿈됐다. 중앙동주민화합공동체는 지난해 5월 국토교통부의 소규모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주택가 골목길에 튤립, 마가렛, 페츄니아 등의 꽃을 식재하기 시작했다. 또 주택가의 오래된 담벼락에는 주민들의 투표로 선정된 벽화를 직접 그려 넣어 아름다운 길로 만들었다.

그 결과 마을공동체 활동 우수사례로 추천된 이 골목길에는 지난달 18일과 23일, 각각 금암1동 마을계획 추진단과 전남 마을활동가들의 견학장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또한 인근 유치원 아이들의 소풍장소와 포토존으로도 활용되는 등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이 같은 마을공동체들의 역량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이후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추진동력으로 적극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영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