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제238회 임시회 산회 파문

2020-07-01     임재영 기자

김제시의회는 1일 제238회 임시회를 개회해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한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으나 김복남 의장권한대행이 산회를 선포해 임시회가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김 권한대행은 지난달 27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김제지역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이행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김제시의원 8명은 민주당 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따로 회의를 갖고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등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8명중에는 민주당 소속 시의원도 포함돼 있어 이원택 국회의원의 첫 시험대를 무색케 만들어 향후 이 의원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되고 있다.

또한 스캔들의 당사자인 A 의원은 상대방인 B 의원에게 회의장 퇴실 요구와 함께 폭언을 해 회의장 참석자들을 아연실색케 만들었다.

방청을 위해 참석한 시민 최 모씨는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의회상을 만들겠다고 한 김제시의회의 이런 불미스런 상황이 참으로 한심하다며, 기초의원 자체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의회는 향후 의사일정을 조율해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제=임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