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상처받은 심신 아름다운 작품으로 위로받자

20년간 멈추지 않는 비현회의 예술세계 ‘비현전’ 전북예술회관서 25일까지 개최...총 33개 작품 선보여

2020-06-22     이재봉 기자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심신을 아름다운 작품으로 위로받을 수 있는 전시회가 마련돼 주목을 받고 있다.

제19회 비현전이 오는 25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차오름1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총 33개의 작품을 선보이는이번 전시회는 지난 2001년 결성된 비현회가 자신들의 예술세계를 펼치는 장이다. 2002년 창립초대전을 시작으로 쉬지 않고 정기전을 이어왔다.

참여작가는 총 23명으로 강현비, 김분임, 김수아, 김수정, 김수정, 김정순, 김하영, 박선, 박대원, 박보선, 박영희, 박지영, 반정자, 소기용, 소성희, 소채남, 안은순, 안현숙, 유신규, 이관애, 정문희, 정사라, 조선주, 추정란이다.

소채남 회장은 “20년전 처음 붓을 잡은 새내기들이 그리을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매회 정성을 다했다”며 “각자 개성있는 그림을 그리는 행복한 작가가 되어 어느새 열아홉 번째 전시회를 열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비현회는 조선조 역대 세자들이 학문과 마음의 덕을 닦았다는 경복궁 ‘비현각(丕顯閣)’에서 이름을 빌렸으며, ‘크게 밝거나 나타남’이라는 의미를 기리고자 작가들이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