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중-고창여중 내년부터 남녀공학 전환

입학방법'고창 중학구'에서 '고창읍 학교군'으로 고창교육지원청, 중학교 입학방법 변경 행정예고

2020-06-16     이재봉 기자

고창중학교와 고창여중이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특히 고창여중은 교명변경이 불가피 해 현재 교명 변경절차를 진행중이며 변경 교명에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고창교육지원청은 이들 학교의 학생수 및 성비 불균형 방지와 공정한 학교 배정을 위해 중학교 입학방법 변경을 행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학교 입학방법이 ‘고창 중학구’에서 ‘고창읍 학교군’으로 변경됨에 따라 2021학년도에 2개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현 초등학교 6학년)부터는 추첨에 의해 학교를 배정하게 된다.

추첨 방법은 중학교 입학 추첨관리위원회가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중학구는 통학상의 거리.교통 및 기타 여건을 고려해 교육감이 지정한 중학교에 입학할 학생을 배정하며 학교군은 지역별.학교군별 추첨에 의해 중학교의 입학지원자가 입학할 학교를 배정하는 것을 말한다.

중학교 입학방법 변경 행정예고에 대한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행정예고 기간 중(16일∼7월7일)에 팩스나 우편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고창교육지원청은 총 28억9800만원의 예산을 투입, 남녀공학 전환에 필요한 화장실 및 탈의실 등 필수시설과 학습지원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필수시설은 2021년 2월말까지 완공 목표로 현재 추진 중이다.

고창교육지원청 관계자는 “2021학년도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는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대상학교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정절차 지원과 관련 시설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